[교목실 편지]

까르페 디엠 (Carpe Diem)
“오늘을 잡아라”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

1.포로로 잡혀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거짓 선지들이 ‘곧 돌아갈 것 이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건지실 것이다’라고 희망적인 메세지를 전하였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 메세지에 귀를 기울이고 들으며 소망을 그 말에 두었습니다.

2.포로로 잡혀간 사람들은 ‘어차피 돌아갈꺼니까 .. 곧 집으로 갈꺼니까 .. 하나님이 우릴 해방시키실 거니까’ 하면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지 못했습니다. 어차피 돌아갈 꺼니까 대충 대충 할만큼(?)만 하고 살아갔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한계입니다.

3.그런 백성들에게 예레미야 선지자가 분을 토하며 선포합니다. “절대 빨리 돌아가지 못한다. 몇십년 아니 몇백년이 걸릴지도 모른다. 포로로 잡혀간 땅이지만 우리는 이곳에 뿌리를 내려야 한다. 자녀를 낳아라. 쇠퇴하지 말아라. 오히려 그 땅을 위해 기도하고, 그 땅에 복이 되어라.! 라고 외칩니다.

4.저는 이것이 하나님의 가르침이라고 생각합니다.

5.등대글로벌스쿨은 국제과정으로 타학교보다 학생들의 이동이 있습니다. 그런데 잘 살펴보면 학생들중에 어차피 나는 미국갈꺼니까, 어차피 난 미국대학이 결정되었으니까, 어차피 난 어디 진학이 결정되었으니까 하면서 대충 대충 적당히 할만큼만 하며 생활하는 학생들이 가끔 있습니다.

6.그 친구들과 대화를 해보면 부모님도 비슷한 가르침을 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것은 참 슬픈 일입니다. 비극 중에 비극입니다. 게으름을 몸소 가르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7.부모님들, 그리고 우리 교사들은 우리는 무엇을 가르쳐야 할까요?

8.어차피 지나가는 시간이니 대충 대충, 어차피 계획이 다 정리되었으니 적당히 .. 를 가르치고 있습니까? 아니면 말씀의 가르침대로

9.무슨수를 써서라도 최선을 다해 뿌리를 내리고 살아남고, 그 자리에 복이 되! 하나님의 계획은 몰라! 사람일은 몰라! 오늘 죽도록 최선을 다해! 그 일에 목숨을 걸어! 라고 가르치고 있을까요>

10.부모님이, 교사가 은연중에 ‘어차피 이렇게 할꺼니까 이건 이렇게 해 …”라고 적당한 선을 긋고 살아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

11.우리도 거짓 선지자처럼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12.오늘 하루 최선을 다해볼까요? 뿌리를 내리고, 자녀를 낳고, 쇠퇴하지 않고, 오히려 내가 서 있는 이곳을 위해 기도하고 눈물뿌려 중보한다면, 하나님은 나에게, 우리에게 어떤 복을 주실까요?

13.지금 우리가 서 있는 그곳이 … 내일의 답입니다.

14.<예레미야서 29장 5절-8절>